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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부터 서울시가 도입한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 원으로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서울형 정기권입니다.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도입된 이 제도는 통근·통학이 잦은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적용 구간, 환승 범위, 사용 조건에 대해 혼란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본 글에서는 기후동행카드의 이용 가능 노선, 환승 가능 범위, 주의해야 할 유의사항까지 상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기후동행카드 적용 대상 및 이용 가능 구간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민뿐 아니라 수도권 거주자 누구나 구매 및 사용 가능한 정기권입니다. 현재는 실물카드형과 모바일 티머니(앱)형 두 가지 방식으로 제공되며, 모두 서울시 관할의 대중교통 수단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이용 가능 교통수단:
- 서울시 지하철 전 노선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등)
- 서울시 관할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직행좌석 제외)
- 공공자전거 ‘따릉이’ (통합형 카드에 한함)
주의사항:
✔ 서울 경계를 벗어나 인천·경기 구간으로 이동하면 기후동행카드 요금이 적용되지 않으며, 해당 구간은 별도 요금 부과
✔ 경의중앙선, 분당선, 공항철도 등 일부 노선은 서울 구간 내만 이용 가능
✔ 타 지자체 운영 버스(예: 경기도 시내버스)는 지원 제외
즉, ‘서울시가 요금을 통제하는 교통수단’에만 적용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노선 확인이 필수입니다. 특히 수도권 광역철도는 열차는 같지만, 운영 주체가 다른 경우가 많아 착오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환승 가능 범위와 사용 조건
기후동행카드는 티머니 시스템을 기반으로 작동되며, 환승 역시 일반 교통카드 이용과 동일한 방식으로 처리됩니다. 환승 시에도 사용 제한은 없지만, 아래와 같은 조건이 적용됩니다.
- 기본 환승 범위: 지하철 ↔ 버스 ↔ 마을버스 간 최대 5회 무료 환승
- 환승 가능 시간: 90분 이내 환승 시 무료 적용 (심야시간은 60분)
- 동일 노선 재탑승 시 환승 불가
- 환승 거리나 횟수와 관계없이 무제한 요금제에 포함
예를 들어, 지하철 → 버스 → 마을버스 → 지하철로 이동하는 경우도 한 번의 정기권 사용으로 처리됩니다. 단, 기후동행카드가 인식되지 않는 일부 구형 단말기나 경기도 관할 환승 노선에서는 요금이 별도 부과될 수 있습니다.
또한 ‘통합형 기후동행카드’ 사용 시에는 따릉이 1일 1시간 무료 이용권이 포함되어 있어, 자전거 → 지하철 → 버스 등의 복합 환승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의사항과 실제 사용자 팁
기후동행카드는 매우 유용한 제도지만, 아는 만큼만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꼭 알아두어야 할 유의사항입니다.
- 요금 구간 주의: 서울시 지하철이더라도 일부 구간(예: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GTX 등)은 민자 구간 또는 타 지자체 소속이므로 추가 요금 발생 가능
- 카드 등록 필수: 실물형 카드 구매 후 T-money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실명 등록해야 분실 시 재발급 및 보상 가능
- 환승 단말기 인식 필수: 마을버스 및 일부 시외버스에서 기후동행카드 로고 미표시 단말기는 인식이 안 될 수 있음
- 따릉이 연동 조건 확인: 통합형 기후동행카드만 따릉이 1시간 무료 포함, 기본형은 불포함이므로 선택형 구분 필수
- 이용 기간 주의: 충전일 기준 30일 유효, 특정 날짜 기준이 아니므로 15일에 충전하면 다음 달 14일까지 사용 가능
사용자 꿀팁:
- 평일 통근자라면 월 6만 원으로 약 10만 원 이상 교통비 절감
- 서울 내부 이동이 주가 되는 직장인, 학생, 프리랜서라면 필수템
- 경기도 거주자는 ‘서울시 경계까지만 왕복’이라면 매우 경제적
요약
기후동행카드는 단순한 정기권을 넘어, 서울시 교통정책의 전환점이 될 제도입니다. 지하철, 버스, 따릉이까지 아우르는 광범위한 커버리지와 합리적인 가격 덕분에 많은 시민이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적용 범위와 유효기간, 사용 조건 등을 정확히 이해하고 활용해야 진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서울시민은 물론 수도권 이용자도 기후동행카드로 교통비를 줄이고, 탄소중립에도 동참해보세요.